가정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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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은혜로만 하십시오

찬송: 295장(통일417장)

성경: 하나님이 능히 모든 은혜를 너희에게 넘치게 하시나니 이는 너희로 모든 일에 항상 모든 것이 넉넉하여 모든 착한 일을 넘치게 하게 하심이라(고린도후서 9:8)

모태신앙으로 자랐지만 약물중독자가 된 청년이 있었습니다. 중독을 이겨내려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음에도 벗어날 수 없었던 청년은 모든 것을 포기하고 노숙자가 됐습니다. 의지했던 하나님이 오히려 자신을 버렸다고 생각한 청년은 그 분노를 교회와 성도들에게 돌렸습니다. 도저히 분을 참을 수 없었던 청년은 당장 눈앞에 보이는 교회에 들어가 닥치는 대로 부수고 불을 질렀습니다. 청년이 불을 지른 ‘아칸소중앙침례교회’는 1억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지만 청년의 사정을 들은 성도들은 어떤 보상도 요구하지 않고 용서하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청년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지 않는다면 그동안 배우고 누린 신앙생활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의 은혜에 감화된 청년은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어 재활프로그램에 등록했고 1년 뒤 중독에서 벗어나 예수님을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리스도인이 되어 자신이 불을 지른 교회에서 세례를 받았습니다. 성도들이 은혜의 결단을 내리지 않았다면 이 청년은 구원받지 못하고 교도소에서 생을 마감했을지도 모릅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 출신이며 우리 모두는 은혜가 필요합니다. 나에게 베풀어주신 한량 없는 주님 은혜를 할 수 있는 한 베풀며 사십시오.

우리 모두는 주님으로부터 아주 큰 은혜를 입은 자들입니다. 은혜를 거저 받은 우리는 주의 말씀을 따라 다른 사람에게도 그 은혜를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남에게 받은 피해를 용서하고 탕감해주는 일을 넘어서 주님께서 베푸신 사랑의 마음으로 용서하고 보듬어야 합니다.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이며 주님과 동행하는 인생입니다. 그럼에도 성도된 우리는 마태복음 18장에서 자신의 큰 빛을 탕감 받고도 자기에게 작은 빛을 진 사람을 용서하지 않았던 종처럼 살고 있을 때가 많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었음에도 다른 이를 사랑하지 못하고 보듬지 못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그 위대하고 큰 사랑을 입은 자답게 오직 은혜로 모든 일을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순절 기간에.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더 깊이 기억하고 묵상하여 삶 가운데 풍성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열매를 맺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삶을 나누어요: 나에게 아픔을 주었던 사람을 주님의 사랑으로 용서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함께 기도해요: 하나님께 큰 사랑을 받았음에도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고  사랑을 베풀며 살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이제는 오직 은혜로 모든 것을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